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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A TOUR 여행후기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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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첫 유럽 가족 여행2023-12-0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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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꿈이었지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미루고 미루던 유럽 가족 여행…..

딸의 유학을  앞두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일단 마일리지 티켓팅이 가능한 일정으로 유럽 In/out 만 결정하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유 여행을 추구하는 스타일이지만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영어도 잘 안 통한 다던데 어찌 살아남아야 할지… 막막하고 그냥 패키지 투어를 해야했던 것 아닌가 하고 망설이고 있을 때.

만나 투어를 만났습니다.

유럽 전문 여행사 답게…. 오랜 현장 경험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의 가족 각자의 취향과 소망 그리고 체력까지 고려한 세심하고 디테일한 일정을 패키지 같은 자유여행(ㅎ)으로 setup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첫 유럽여행을 아무런 두려움없이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발렌 타인 데이 에 출발한 첫 방문 지는 로마

공항 픽업과 트레비 분수 근처의 편안한 호텔 예약, 그리고 둘째 날 바티칸과 city tour, 자유 일정의 셋째 날 로마 관광은 역사와 미술, 건축 그리고 문화를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두번째 일정 베네치아에서의 2박 3일 일정으로 베네치아의 카니발을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화려한 가면과 복장으로 가면무도회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

소문으로만 듣던 이태리 남자들의 대쉬, 부모와 같이 여행하는 딸에게도 들이대는 카페 사장을 보며… ㅎㅎ

소극적이지만 무도회 사진 촬영을 위해 충동 구매한 가면을 집에 가져오느라 여행 내내 고생은 했지만… ㅠㅠ

그리고 밤안개 핀 베니스의 수로….

아쉬운 이태리 일정을 끝내고 기차로 파리로 이동하며 바라본 풍경은 비현실적이었습니다.

기차 여행의 중간 스위스 루체른에 하루를 머무르며 알프스 만년설, 호수와 명품 시계나 구경 하려 했으나 …

다음날 새벽 6시 거리를 누비는 악단들의 소리가 잠을 깨웠습니다. 또 하나의 카니발이 루체른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이곳 카니발의 분위기는 지루한 스위스 동네 사람들이 1년내내 모여 오늘 행사를 위해 악단을 만들고 테마를 만들어 분장하고 소품 만들과 한곳에 모여 자신들의 연주와 분장을 뽐내는 것 같았습니다. 하루 종일 거리 거리마다 울려 퍼지는 악단의 소리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상황이었지만 우리에게 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진지함과 열정들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카니발로인한 영업 휴무로 시계 구매는 다음으로… 예산은 많이 굳음…ㅎㅎ

카니발을 뒤로 하고 마지막 여행지 파리로 출발하여 저녁 파리에 도착 했습니다.

기존 방문했던 도시와는 다른 대도시 느낌…. 물론 거리는 현대식 건물들은 아니지만…

파리 도착 2일째는 전일 시티투어와 루브루 박물관 투어… 개인적으로 자유 여행을 하더라도 첫날 시티투어는 강추…. 전반적인 설명이 이후 이어지는 여행을 풍요롭게 할 수 있음… 그러나 많이 힘들 수 있음… 대부분 뚜벅이 일정이라.. 특히 박물관은 ㅠㅠ…

이후 이틀간 자유 여행 일정을 소화하며 파리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랑루즈 공연, 파리지엥 디너 크루즈는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했는데 가격은 좀 되지만 만족도가 꽤 높았습니다.…

그밖에 오르세 미술관도 강추 ….

자유 여행 기간 중에도 그 지역 볼거리, 해야할 것, 먹을 거리를 일일이 챙겨 추천해주셔서 낯선 곳이지만 낯설지 않게 큰 어려움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짧지도 길지도 않은 열흘간의 일정을 통해 많이 그동안 많이 성장한 딸아이를 만났고 새로운 경험과 이야기들을 통해 더욱더 가까워 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모든 일정 준비하고 실행하는 데 큰 힘이 되어주신 만나투어를 만난 것은 저희 가족에게 신의 한수 였습니다.

다음 유럽 여행도… 만나투어와 함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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